민간 어린이집 '연차투쟁',보육대란 없어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5.10.28 14:44
제주지역 민간 어린이집들도
보육료 인상과 보육교사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오늘(28일)부터 사흘 간의 집단 연가 투쟁에 돌입했습니다.

문을 완전히 닫는 것은 아니어서 우려했던 보육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차량 운행 등이 되지 않아
학부모들의 불편은 이어졌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출근길에 어린 자녀를 동반하고 어린이집을 찾는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제주지역 민간어린이집들도 보육료 예산 인상 등을 요구하며
연차 휴가 등 집단 행동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평소와 달리 어린이집차량이 운행되지 않아 아이를 맡기려 어린이집을
찾아야하는 학부모들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학부모 고봉균 / 학부모 ]
"갑자기 이런 일이 발생하면 데려다 줄 수 있으면 괜찮은데
그러지 못할 경우도 생기니까.."

연합회는 영아반 보육료 예산 인상과 누리과정 보육료 30만 원 지원, 종일반 보육 8시간 제 전환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애경 / 제주도민간어린이집연합회 회장]
"누리과정이 적용될 때만해도 22만원부터 시작해서 단계적으로 내년에는 30만원을 약속했는데 아직도 22만원이에요 3년째..약속을 지켜달라고. "


[브릿지 이정훈기자]
"보육교사 처우와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이번 연가투쟁에는
제주도민간어린이집 연합회 소속 회원사 85% 가량이 동참했습니다."

하지만 학부모들의 불편은 있었지만
우려했던 보육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문을 닫는 전면 휴원이 아닌데다 동시에 연차 휴가를 사용하려던
대부분의 보육교사가 정상 출근했기 때문입니다.

보육교사들은 감귤 수확철인데다 맞벌이 부부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보육교사들은 처우나 보육 환경 개선없이 높은 수준의
보육 서비스만 기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경림 / 어린이집 보육교사 ]
"저희 근무시간은 원래 8시간인데 실제 보육환경은 그렇지 않다보니까
보육의 질도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아 저희도 많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


우려했던 보육대란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이후 정부와의 협상 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어서
민간 어린이집에 자녀를 맡긴 부모들의 근심은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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