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경영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이번에는 행정사무감사 자료도
부실하게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
의원들은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제주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입니다.
올해 발주한 사업들의 계약 내용을 살펴봤습니다.
건물 미화에 6억 4천만 원,
시설 7억 3천만 원,
식음사업과 직영매장 운영 인력에 16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컨벤션센터 규정에 따르면
3천만 원 이상의 계약인 경우 입찰을 해야 하지만
수 억 원에 이른 계약들이 수의계약으로 이뤄졌습니다.
컨벤션센터 측은
실제 입찰을 통해 계약했지만
계약기간 도중 내용이 일부 수정됐고,
이 사항을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작성하는 과정에서
잘못 표기한 것이라고 해명합니다.
<씽크 :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관계자>
"임금인상분을 포함해서 하다보면
원래 계약보다 바뀌는게 임금부분인데
양사가 합의해서 변경계약을 하는 것인데
수의계약은 아니에요.//
**수퍼체인지**
자료가 잘못됐어요. 100%..."
또 외부회계감사 계약 내용도
잘못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제 계약한 곳이 아닌
지난해 계약을 맺은 업체를 그대로 옮겨 적은 것입니다.
<씽크 :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관계자>
"오타네요. 잘못됐네...
앞에는 ○○이고, 뒤에는 △△입니다. 오타네요."
하지만 의원들은 감사자료가 잘못됐다는 것을
파악조차 못하며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전혀 지적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1년간의 추진 업무를 점검하는 행정사무감사.
감사자료 마저 부실하게 작성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그리고 이를 파악조차 못한 도의회까지
제대로된 운영실태를 파악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