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기획④]日 감귤 크기보다 '맛'이 우선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5.10.29 14:53
해외 감귤 산업을 통해
제주 감귤의 방향점을 모색해보는
기획뉴스 네 번째 순서입니다.

제주는 올해산 감귤에 대해
상품 규격을 5단계로 축소해 출하하고 있는데요,

크기를 기준으로 한 제주와는 달리
일본은 당도와 산미, 즉 맛을 기준으로 한
등급제를 통해 소비자들의 기호를 맞추고 있습니다.

김용원 현광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일본 혼슈지역 시즈오카 현의
감귤 산지인 시미즈입니다.


인구 3만여 명의 소도시로
약 1천여 농가가 감귤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극조생 노지감귤 수확이 시작되면서
이달부터 선과장도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1995년 지어진 시미즈 선과장은
지역 농협에서 운영하는 유일한 출하장입니다.

조합원들은 별도의 절차 없이
이름과 감귤 생산량, 품종 등이 입력된
카드 하나로 간단히 출하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다카히로/감귤농가>
"(선과장에) 도착하면 컴퓨터에 등록돼 있는 카드로 간단히 수속해서
차 실은 채로 들어가면 지게차로 오르내리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선과장에 들어온 감귤들은
꼼꼼한 선별과정을 거칩니다.

첫번째로 선별대에 올라가기 전에 인부들이
우선 비상품이 있는지 육안으로 판별합니다.

검사를 통과한 감귤들은
광센서를 통과할때 마다
결점비율과 당도 산미 등이 체크됩니다.

이어 상품 분류 전, 마지막으로
또 다시 육안검사를 거친 뒤 최종 상품과를 선별해 냅니다.

<인터뷰:고이즈미/시미즈농협>
"철저한 품질관리를 하는 것은 가격을 높게 받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고품질 감귤을 생산해야 농가 수입이 많아지기 때문에
고품질 감귤을 많이 생산해서 농가에 보다 많은 수입을
돌려주려고 합니다."



공동출하 과정에서 눈에 띄는 점은
제주와는 다른 상품 출하 기준입니다.

2S부터 2L까지 크기로 따지는 제주지역과는 달리,
시미즈 지역은 당도와 산미 즉 맛에 따라
1등, 2등, 3등이 갈립니다.

시미즈 감귤이라는 공동브랜드로 출하되지만
등급에 따라 매겨지는 가격도 다르고

등급이 높은 감귤을 생산하는 농가는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어
산지에서부터 농민 스스로 적극적인 품질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클로징:김용원기자>
"농민과 농협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동출하와 체계적인 선별과정이 시미즈 감귤산업을 지탱하는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 시즈오카현 시미즈에서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기자사진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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