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일원에서는
제주밭담축제가 열렸습니다.
행사 이틀째인 오늘은
밭담길 걷기를 비롯해 돌담쌓기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열렸습니다.
나종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파란 하늘아래
길게 뻗어있는 흑룡만리 제주 밭담.
마을을 지나 들녘으로 이어지는
밭담길이 나들이를 나선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밭의 경계를 알려주는 돌담길을 따라 걷는 모습은
그 어느때보다도 여유가 넘치고 정답습니다.
저마다의 손에는 조그마한 도시락은 풍성함마저 더해줍니다.
제주만이 갖고 있는
고유한 밭문화와 돌담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배려의 마음도 배울 수 있습니다.
<인터뷰 : 권오탁 권서영 권혁수 / 제주시 연동>
"신기하고 재밌어요. 돌담을 빈틈이 없게 만들어야 할 것 같은데 일부러 빈틈있게 만들고 일자로 만들 것 같은데 앞에 튀어나오고
-----수퍼체인지-----
뒤에 들어가고 왔다갔다하게 만든 것들이 신기했어요."
다양하게 마련된 체험 행사들은
밭담축제에서만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즐길거립니다.
아이들은 다소 서툴긴 하지만
고사리같은 손으로 저마다의 멋드러진 돌담을 쌓으며
제주의 문화를 직접 경험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 신진희 허은호 허유민 / 제주시 화북동>
"제주도로 이사온 지 1년 됐는데, 다니면서 (아들이) 이런 것들 많이 눈여겨 봤었나봐요. 처음 해봤는데 6살인데도 (돌담) 제법 잘
-----수퍼체인지-----
쌓는것을 보니까 재밌고요. 좋은 축제인 것 같습니다."
제주도민의 �꼭� 원형을 그대로 담아낸
다양한 공연들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까지 선사했습니다.
제주인들의 정신과 생활상이 그대로 녹아있는 제주 밭담.
<클로징>
"천년을 쌓아온 제주의 정신, 흑룡만리 제주밭담 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