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대학교가 신입생 선발과정에서 제기된
입시부정 의혹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서면서
사건의 진실을 둘러싼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학과에 합격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학과 변경은 사전 합의에 의한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립대학 감독기관인 제주특별자치도는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의뢰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국제대가 신입생을 선발하면서 학과를 마음대로 바꿔
합격시켰다며 제주국제대 노조와 전 축구감독, 일부 학부모가
제기한 입시부정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대학측은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올해 스포츠학부에 입학을 희망한 지원자 18명이
다른 일반 학과에 합격한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운동부 감독이 학부모들과 학과 변경에 대해 사전 협의를
거쳤으며 관련 녹취파일 등 증거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고봉운 / 제주국제대 학생지원처장 ]
" 대부분이 스포츠학부를 원하니 스포츠학부를 지원하돼 경쟁이 치열하지 않으면 스포츠학부로 가기로 하고 만약에 경쟁률이 치열하면
감독에게 위임하는 방식으로 학부모와 학생,감독들과 합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운동부 재학생 학부모 대표들도
경쟁률이 낮은 학과로 합격시키는 것은 관행이었다며
대학측의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녹취 제주국제대 운동부 재학생 학부모 ]
"합격이 중요하잖아요. 합격해야 제주국제대에서 축구를 할 수 있으니까
그 이상 요구하고 어느과에 입학시켜달라는 요구는 대학 감독에게 고3 학생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국제대측은 이번 사태는
최근 재계약에 실패한 운동부 감독이
대학측에 불만을 품고 신입생 학부모를 회유해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더욱이 이런 사실을 잘 아는 대학 집행부 출신 교수들이
뒤늦게
입시부정 의혹을 제기한 것은
또다른 의도가 있다며 배후설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제주국제대는 의혹 해소를 위한
감사를 요청하는 한편
입시부정 의혹을 제기한 세력들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내 사립대학 감독기관인 제주특별자치도는
학과 변경과정에 위법사항이 없었는 지,
그리고 실제 입시부정이 있었느지를 가려달라며
제주도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제주국제대 노조와 전 축구감독, 일부 학부모의 의혹 제기로 촉발된
제주국제대 입시 부정의혹은 감사위원회의 감사를
통해 진위가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