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건설 부지가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와
신산리 일대로 결정되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습니다.
국책사업이니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부터
소음 피해나 재산권 피해를 걱정하는 목소리까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조승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스탠드업>
"저는 지금 제2공항 건설지로 결정된
성산읍 신산리 일대에 나와 있습니다.
이번 결정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을 들어보기 위해서인데요,
오랫동안 지켜온 삶의 터전에
공항이 들어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항 건설 부지에 속한
성산읍 5개 지역 주민 대다수의 반응은
'상상도 못했다'는 말로 요약됩니다.
공항 부지가 발표되기에 앞서
주민들과의 협의나
예고가 전혀 없었다는 것입니다.
언론 보도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접해 당혹스러우면서도
국책사업의 필요성에는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를 보였습니다.
< 윤태정 / 성산읍 신산리 >
법에서 정한 것을 어쩔 수 없지요. 개인이 막을 수 있나요.
공항 건설에 대한 태도에서는
주민마다 차이를 보였습니다.
공항이 건설되면
마을 발전에 도움될 것이라는 의견부터
오히려 피해를 가져올 것이란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 고영욱 / 성산읍 온평리 >
공항이 슬기롭게 잘 되면 성산읍 지역을 중심으로 한 동부지역 발전이 박차를 가하지 않겠나...
< 고숙자 / 성산읍 신산리 >
장사도 안하고 그냥 농사 짓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공항(소음)
피해가 좀 있겠지...
바닷가 근처 신산리나 온평리는 관광 또는 수산업,
수산리는 농업, 난산리는 목축업 등
마을이 위치한 지역마다
생계 수단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마을별 특성에 따라
공항 건설을 받아들이는 태도도 달랐습니다.
< 김철혁 / 성산읍 신산리 >
바닷가 사는 사람들은 다 좋다고 할 거예요. 호응해요. 태풍 바람에 지겨워서 공항 아니더라도 떠날 수 있으면 떠나겠다는 마음이에요.
< 김길호 / 성산읍 난산리장 >
목장지역이 많고 축산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공항은 분명히 와야 되지만 피해들이 예상되는데 대책은 어떻게 강구할 것이며...
공항 부지가 속한 5개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은
2천 300여 가구에 6천 300여 명.
저마다의 생각이나 이해관계가 다를 수 있지만
제2공항 건설이 도민 숙원사업인 만큼,
갈등보다는
주민들의 동의와 협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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