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단지로 주목받고 있는
제주시 이도주공아파트 가운데
그동안 공무원연금공단이 소유하고 있던 아파트 20여채가
매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지어진지 30년 가까운 이 아파트의
최저 입찰가가 3.3㎡에 1천500만원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최근의 부동산 과열 열기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되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매물로 나온 제주시 이도주공아파트입니다.
모두 20여 채로 그동안 공무원연금공단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면적인 49제곱미터인 이 아파트의 최저 입찰가는
2억천만원.
지어진 지 30년 가까운 아파트가
3.3제곱미터에 1천500만원이 넘습니다.
인근 아파트와 함께 재건축이 추진될 것이란 기대감에
실제 낙찰 가격이 2천만원을 웃돌 것이란
전망도 쉽게 내놓고 있습니다.
[녹취 이도주공 아파트 주민 ]
"(재건축) 힘든 건 없고 공단과 함께 추진하면 되니까 조합에서 공문을 보내서...재건축과 관련해 이렇다 저렇다 문제가 없는데요."
공무원 연금공당은 오는 2019년까지 입주 계약이 만료되는
나머지 138세대를 추가 매각할 예정이어서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브릿지 이정훈기자]
"아파트 재건축 바람을 타고 최근 제주에서도 묻지마식 투자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관련 업계에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14층 높이로 계획이 수립된 이도 주공 1단지 재건축 사업이 경관위원회에서 재검토 결정이 내려져 고도 완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기대만큼의 고도완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추가부담금 등 금융 비용이 만만치 않아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녹취 조성연 / 부동산중개사 ]
"(구매자) 전부가 실소유가 아니고 절반 이상이 수익성을 기대하는 분들이면 고도완화 확정되는 것에 생각했던 것 만큼 15층, 14층이 안되면 낭패를 볼 수 있어요. 매입 금액 자체가 높기 때문에..."
또 주택시장 호황이 내년까지 이어질지 전문가들은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나 가계부채 대책시행으로 부동산 투자 수요가
위축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 때문에 주택 구입자들은 분양 열기에 휩쓸리지 말고
옥석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