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어린이집 폐원 속출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15.11.24 16:49
문을 닫는 어린이집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올해들어서만 40여 군데가 폐원했는데
내년에도 30군데 이상이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육대란이 현실화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150명 넘게 돌보던 이 어린이집은 내년 2월 문을 닫습니다.

지난달 초 폐원을 결정한 후 이미 학부모들에게 통보한 상황입니다.

제주에서는 대형 어린이집에 속하는데도 교사 수급에 어려움이 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재성 0000 어린이집 대표>
"내년에 일할 교사들을 찾기가 힘들때가 많아요 저희 뿐만이 아니고,
교사들이 스트레스가 많죠. 업무가 많습니다. 일지부터 시작해서 해야될 일들, 시간대비 업무량들이..."

제주에서 문을 닫는 민간 어린이집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어린이집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640곳이었던 민간 어린이집은 현재 599곳으로 줄었습니다.

41군데가 문을 닫은 겁니다.

내년에도 폐원하는 어린이집이 30군데가 넘을 것이라는게 업계의 분위기입니다.

지난 4월부터 초과보육이 금지돼
정원에 못 미치는 원아수로 학급을 운영해야 하는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또 누리과정 예산에 대한 혼란이 거듭되면서 원아 모집 자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실제 누리과정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6-7세인 유아반 원아들은 유치원으로 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욱이 보육료 현실화가 요원한 상태에서
다음달부터는 어린이집 CCTV 설치가 의무화 되는 등 관리감독은 강화되면서 교사 수급마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김재호 제주도어린이집연합회 회장>
"(보육료가) 5년동안 3% 뿐 인상이 안됐어요. 그래서 운영자체가 일단 어렵고요. 관리감독이 점점 너무 힘들고, 애들도 줄고..."

아직까지 도내 어린이집 규모는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여유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이 같은 추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학부모의 선택권은 커녕 보육대란마저 피할수 없어 보입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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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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