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반발 노골화…예정지 시찰 무산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5.12.01 16:30
제2공항 건설 계획을 둘러싸고
공항 예정지 주변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도내 언론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려던
제2공항 예정지 시찰도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에 위치한 대수산봉.

성산읍 온평리부터 난산리, 수산리, 신산리까지
제2공항 예정지 일대가 한 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이곳 대수산봉 정상에
이른 아침부터 지역 주민들이 하나 둘 모여 들었습니다.

제주도가 도내 언론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려던
제2공항 예정지 시찰에 대한 항의성 방문입니다.

< 양재봉 / 성산읍 신산리장 >
기자들과 도청이 브리핑하는 것은 무슨 이야기를 할지도 모르는데 반대하는 게 아니고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들어보고 그 이야기 속에서
///
우리의 의견과 반대되는 의견들이 나오면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려고 왔습니다.

제주도는 당초 이날
제2공항 예정지 범위를 안내하고
관련 절차를 설명하기 위해 현지 시찰을 계획했지만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히자 결국 취소했습니다.

현장에 관련 공무원은 한 명도 보이지 않고
지역주민들의 성토만 가득했습니다.

< 강용대 / 성산읍 온평리 >
저희가 없는 상태에서 기자들과 도청 관계자들이 와서 설명회를 한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거죠. 지역주민을 무시하는 거 아닙니까.

특히 항의가 불거지자
제주도가 황급히 시찰을 취소하고
주민들과의 소통에도 나서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 김문식 / 성산읍 수산1리 >
반대 여론이 심하니까 주민들과 마찰 안하려고 그런 것 같은데 그러면 와서 발표하고 공표하는 게 당연한 것인데 왜 그렇게
///
안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주도는
일부 주민들에게 시찰 계획이 알려지며 오해가 생겨나자
오해를 풀기 위해 시찰을 취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제주도 관계자 >
기자들에게 예정부지를 안내하려고 했는데 지역주민들이 왜 관 주도로 와서 하느냐고 해서 원활하게 진행이 안 됐죠.
///
(주민을 무시한다는) 그런 의도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관에서 빠진 거죠.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노골화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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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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