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생태계가
어느샌가 유입된 외래종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에 유입된 것으로 확인되는
생태교란종만 12종인데요.
매해 퇴치작업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아열대성과 난대성 상록수가 어우러지며
다양한 식생이 분포하는 천지연 계곡.
물 밖으로 나온 바위에
거북이 한 마리가 일광욕을 즐깁니다.
겉보기엔 귀엽지만
알고 보면 토종 물고기와 곤충들을
닥치는 대로 먹어대는 포식자
붉은귀거북입니다.
---화면전환---
큰 입에 불룩한 배.
수중생태계의 무법자로 알려진
큰입배스입니다.
이들은 모두 제주에 서식하고 있는 외래종들로
왕성한 식성에 번식력이 뛰어나
생태교란종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인터뷰 : 박수홍 / 영산강유역환경청 제주사무소>
“외래 생물들 중에 생태계의 교란을 일으키거나 위해를 일으키는 종을 생태교란종이라고 하는데요. 생태교란종이 유입되면 토종생물의
-----수퍼체인지-----
서식처나 먹이사슬을 방해하기 때문에 고유종의 서식에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에 유입된 것으로 파악되는
생태교란종은 모두 12종.
올해도 1톤이 넘는 서양금혼초와
붉은귀거북 50마리 등을 처리했지만
마땅한 천적이 없는 특성상 모두 없애기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 박수홍 / 영산강유역환경청 제주사무소>
“생태교란종은 모두 18종이 지정돼 있는데 제주에는 12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요. 특히 식물같은 경우는 광범위하게 퍼져있다
-----수퍼체인지-----
보니까 제거작업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나마 지난 2013년 대대적인 포획작업 이후
괴물 쥐 뉴트리아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으며
성과를 거둔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대성부터 아열대성까지
다양한 식생이 어우러지며
자연의 보고가 되는 제주도.
무분별하게 방류된 외래종들의 습격으로
제주의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