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입학 전쟁 '대입만큼 어렵다'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5.12.04 16:15
요즘 유치원 신입생 원아 모집이 한창 인데요

한마디로 유치원 들어가는 길이 입시전쟁을
방불케 한다고 합니다.

학부모들이 공립유치원을 선호하면서
일부 유치원은 6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 한 병설유치원,
신입 원아를 뽑는 입학 추첨 현장입니다

부모들이 선호하는 공립이라 50명의 아이들을 모집하는데
백명 넘게 몰렸습니다

긴장감 속에 추첨이 시작되고 떨리는 마음으로
당첨 여부가 적힌 봉투를 꺼내듭니다.

[이팩트 "합격입니다. 축하합니다." ]

발표 때마다 학부모들 사이에선 말그대로 환호와 탄식이 교차합니다.

이 지역에서 실시된 마지막 공립 유치원 원아모집 추첨이라
당첨된 학부모는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 인터뷰 강윤숙 / 학부모 ]
"여기가 마지막이었는데 (안되면) 어떻게 하나 고민 고민하고 왔는데
됐어요. 너무 좋아요. "

[ 인터뷰 차영미 / 학부모 ]
" 두 군데 다떨어졌는데 (여기 합격해) 좋아요. (지금 얼마나 기쁘세요?)
그냥 좋아요. 가까운 곳에 보낼 수 있어서... "

또다시 추첨에서 떨어지자 학부모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미경 / 학부모 ]
"여기가 마지막이고 다른 한 곳은 대기 번호가 빠르긴한데...
다 떨어지니까 속상해서 그렇죠"


줄서기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선착순에서 추첨제로 바뀐후
여러 곳에 중복 지원하는 경향은 해를 갈수록 더하고 있습니다.

올해 유치원 신입생 원아 모집 결과 대부분의 유치원에서
모집정원을 초과했고 치열한 곳은 경쟁률이 6대 1을 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누리과정 예산 여파로 유치원 곳곳에서는 대학 입시 경쟁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입학 전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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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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