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설대 항일운동'이라고 들어보셨나요?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된 것에 분노해
제주에서 일어났던 운동인데요,
훗날 조천만세운동과 같은 제주도내 항일운동에 큰 영향을 준
'조설대 항일운동'이
최근 후손들에 의해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이펙트>
"우리의 독립정신을 후세에도 면면히 기리도록 후진들은 애를 써야 할 것이우다."
나라 잃은 슬픔을 참지 못해 뜻을 모은 12명의 지사.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된 것에 분노해
오라동 연미마을에 모여 비밀 결사체를 결성합니다.
이들이 모인 곳은
국상을 당했을 때 마을 사람들이 통곡하던
망곡터.
이곳에서
"조선의 수치를 설욕하겠다'는 뜻으로
바위에 '조설대'라 새기고 결의를 다졌습니다.
이들의 뜨거운 애국심은
훗날 조천만세운동과 같은 제주도내 항일운동에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렇게 나라를 위해 앞장섰던 애국지사들을 기리는 경모식이 오늘 연미마을 조설대에서 열렸습니다.
<씽크 >
"대한민국 만세! 제주도 만세!"
그동안 역사 속에 묻혀 있던 항일 운동이지만
벌써 세 번째 경모식이 열려
조설대에 서린 항일정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가문의 일로 남겨두기엔 그 정신이 높고 크기에
유족들과 마을 주민들이 발벗고 나선겁니다.
<인터뷰 : 김익중 /조설대경모식추진위원장>
"지역주민들도 시간이 흐르다보니까 이곳을 잘 몰라서 사실은 그렇게 방치돼 왔습니다. 앞으로 이곳을 역사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
아직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12명의 애국지사들.
역사 속에 묻힌
선조들을 되새기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