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어교육도시 아파트 건축 인허가 과정에서
편의 제공을 대가로 금품이 오갔다는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공무원과 건설 업체 관계자 등
6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한 아파트입니다.
당초 예정보다 5개월 가량 준공이 늦춰진데다,
이마저도 인도 등 안전시설물을 제대로 갖추지도 않고
준공허가를 받는 등 입주민의 불만이 잇따랐던 곳입니다.
그런데 이 아파트의 건축 인허가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다는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브릿지>
“경찰은 이곳 영어교육도시 모 아파트의 건설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다는 정황을 잡고
시행업체와 하도급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해당 아파트의 건설 인·허가 과정에서
공무원과 건설 업체,
그리고 업체 간에도 재하도급을 대가로
금품이 오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싱크 : 시공업체 관계자>
“임시사용 승인이 오전에 신청해서 오후에 받아간 것은 공무원과 유착이 있지 않았느냐. 제 대답은 그것에 대해 모르기 때문에”
-----수퍼체인지-----
<싱크 : 시행업체 관계자>
“물어봐야 뭐 답변을 해드릴 수 없으니까.
나중에 오세요. 아는 내용도 없고. 나중에 오세요.
”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4일 제주도청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한편,
담당 공무원이었던 A씨를 뇌물 수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공사 관계자 5명을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싱크 : 경찰 관계자>
“그 것(금품이 오간 정황)을 확인하려고 압수수색을 하는 거죠.
압수수색 단계에서는 말씀드리지 않아요.”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서류와 하드디스크 등 증거물에 대한 분석과 함께
통장거래 내역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증거물 분석 결과에 따라서는
수사 대상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한편,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A 공무원은
의혹이 불거진 오늘(7일)부터 휴가계를 제출하고
출근하지 않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