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밭담은 지난해 4월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되며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가운데
찾는 사람 또한 늘어가고 있는데요,
평가회차 제주를 방문한 서울시교육청 장학관들도
제주의 인문학을 배우겠다며 밭담을 찾았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그저 사람 손으로 일일이 쌓았을 뿐인데,
그 길이 천리가 되고 만리가 되고,
우리네 삶이 된 제주 밭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되며
제주 밭담을 찾는 사람이 늘어가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 장학관들도 특별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평가회차 제주를 찾은 장학관들이
제주의 인문학을 직접 느껴보겠다며 제주밭담을 찾은겁니다.
장학관들은 선조들의 지혜에 감탄하고,
아름다운 자연에 취해 직접 밭담을 쌓아봅니다.
차곡차곡 돌을 얹을수록
밭담의 가치는 더 크게 느껴집니다.
<인터뷰: 박수천/ 서울시 교육청 장학관>
"제주에 널려 있는 현무암을 가지고 담을 만들고 그 안에 작물을 재배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주의 생생한 삶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인터뷰: 박광훈/ 서울시 교육청 장학관>
"생각하지 못한 체험인데 처음 해보는 체험이고...김녕 돌담이 길고 많네요. 바람도 시원하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배움을 전하는 선생님에게
더 크게 다가온 것은 밭담의 교육적 가치.
돌의 면과 면을 맞추며 쌓아가는 밭담은
서로 모난 부분을 채워주며 조화롭게 살아간
제주인들의 삶을 보여줍니다.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아름다운 제주밭담은 이곳을 찾은 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이곳은 밭담의 세계농업유산 등재를 기념해
제1회 밭담 축제가 열렸던 곳.
행사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꾸준히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또 다른 문화창출의 공간으로서도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훈 / 뭉치마이스 대표>
"축제로 끝나서 마무리 되는 게 아니라 지속가능한 관광이 바로 축제와 연관될 수 있고 축제와 연관돼서 계속 이어질 수 있는 제주관광의 문화콘텐츠가 하나 더
--------------------수퍼체인지-------------
생겼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온통 바위와 돌덩이로 가득한 땅의 숙명을
지혜롭게 밭담으로 극복한 제주인들.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은 밭담의 가치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