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잦은 비날씨로 감귤 상품성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경매시장에서도 연일 가격이 폭락하고 있는데요
제주도가 감귤 수급 조절을 위해
저품질 감귤을 산지에서 격리시켜
시장에 출하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여기에만 도민혈세 30억원이 투입됩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지난달 제주지역에 내린 강우량은 194mm.
1973년 이후 가장 많은 비가 내리면서
수확철을 맞은 감귤 농가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부패과가 크게 늘었고, 비날씨로 수확시기까지 놓치면서
1주일치 물량인 3만여 톤이 시장 출하를 못하고 농가에서 썩어가고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경매시장에서는 10kg 당 8천 원 선까지 떨어지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감귤 수급 조절을 위해
저품질 감귤을 시장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상품성이 떨어지는 감귤에 대해
1kg 당 160원씩 지원해 시장 출하를 막기로 했습니다.
내년 2월까지 시장 격리물량은 2만 톤, 투입되는 보조금만 30억원이 넘습니다.
과잉 생산으로 지난해 격리됐던 2천톤 보다 6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인터뷰:홍충효/제주특별자치도 감귤유통 담당>
"노지감귤의 본격적인 수확시기인 11월 중에 17일 정도 비날씨가 계속됐
습니다. 비 날씨로 품질은 떨어지고 소비위축으로 인한 가격 하락으로
불가피하게 (시장 격리를 하게됐습니다.)"
시장 격리에 참여하는 농가는
자율적으로 감귤을 선별한 뒤
자체 격리를 해야 합니다.
제주도는 시장 격리되는 감귤이 불법 유통되거나
무단 퇴기되는 일이 없도록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클로징:김용원기자>
"제주도는 시장 격리 물량 외에
현재 8만 톤으로 정해진 가공용 감귤 수매 물량에 대해서는
늘리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