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건설 계획이 발표된 이후
부동산업계에는 어느 지역에 에어시티가 조성된다는 식의
각종 유언비어가 나돌고 있는데요
제주도가 이같은 허위 사실 유포행위를 차단하기로 하는 등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도심 한 가운데 걸린 광고물 수거작업이 한창입니다.
최근 제2 공항 주변에 수익성을 부각한 부동산 광고가
넘쳐나면서 단속에 나선겁니다.
<인터뷰:김종만/제주시 연동>
"저도 제주도민이지만 이런 것은 외지분이나 외국인들한테
토지부분에 대해서 (투기를) 부추기는 부분인 것 같아서..."
하지만 부동산 투기를 부추기는 것은 비단 광고물만이 아닙니다.
최근 SNS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제2공항 예정지 항공사진입니다.
활주로로 보이는 예정지에서 해안가 방향으로
에어시티와 마리나시티 구역과 구체적인 면적까지 표시됐습니다.
아직 주민의견 수렴중으로 구상 단계에 불과한 에어시티가
버젓이 확정된 것처럼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뒤늦게 이같은 허위사실 유포행위 차단에 나섰습니다.
우선 도민 혼란을 부추기는 잘못된 정보부터 바로 잡기에 나섰습니다.
공항 건설 예정지를 선정하면서 정석 비행장 활용방안이 배제된 것이
특정 대기업의 이익을 고려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기상 조건 등 엄격한 평가를 통해 후보지에서 탈락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훼손 가능성이 제기된 수산동굴 역시 공항예정 부지와 떨어져 있고 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 정밀하게 검토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왜곡된 정보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 고발 등의
강력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현학수 / 제주도 공항확충 지원팀장 ]
"근거없는 의혹을 퍼 나르고 있는 사례가 발생해 주민 혼란을 가져오기 때문에 제주도는 이런 사안에 대해 강력히 법적 대응할 방침입니다."
제 2공항 건설 발표 이후 예정지 주변에 부동산 투기 조짐이 일자
전담부서까지 출범시킨 제주도,
하지만 부동산 투기를 억제할 특단의 조치가 마련되지 않으면서
유언비어까지 편승한 투기 열기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