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이주여성들이 제주 생활에 정착하는 데 느끼는 어려움 가운데 하나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인데요.
하지만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고향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점에서 고향방문 지원사업은
결혼 이주여성들의 정착을 돕는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KCTV제주방송의 다문화가족 고향방문 지원사업으로
4년만에 그리운 베트남 친정을 찾게된 김지영씨.
친정 어머니를 만난 자체만으로도 얼굴에는 생기가 돕니다.
건강이 좋지 않아 제주에 초대하고 싶어도 올 수 없었던 어머니가 늘 마음에 걸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쁜 마음 한 편에는
이번에 함께 오지 못한 다른 다문화가정에 대한 미안함도 큽니다.
<인터뷰:김지영 (결혼이주여성(베트남))>
"가족들이 행복하게 살고 있으니까 좋아요. 고향을 가고 싶은 친구들도 많이 있잖아요. 그런 친구들도 보내주면 좋겠네요."
특히 결혼 이주여성이 고향과 멀리 떨어진 이국땅에서 생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더욱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제주 생활에 정착하는데 느끼는 어려움 가운데 하나입니다.
따라서 다문화가정 여성의 모국 방문 지원은
단순한 경비 지원 차원이 아닌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역할이 큽니다.
<인터뷰: 안순홍 제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9년만에 오시는 분도 있지만 이런 기회가 돼서 오실수 있는거잖아요. 가정에 돌아가면 더 안정적인 가정 행복하게 사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현재 제주지역 결혼이민자는 2천 9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다문화가족은 이제 제주사회의 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 베트남과 중국, 필리핀, 최근들어 캄보디아 등으로
그 출신 국가가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석범 KCTV제주방송 보도국장>
"다문화가족은 우리의 식구입니다 식구. 도민들이 이들을 도와준다고 생각을 하지 말고 도와준다기 보다 우리 가족과 같이 간다는 생각을 갖고 다문화가족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KCTV제주방송이 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다문화가족 고향방문 지원 사업.
<클로징:최형석 기자>
단순히 결혼이주민의 경비지원에 그치지 않고 다문화 가정의 화목과
제주 정착을 돕는 비타민이 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껀저시에서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