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수시모집 ↑…고입에 영향 주나?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5.12.21 15:02
제주대학교가 내년부터 신입생을 선발하면서 수시모집 비율을
올해보다 크게 늘렸습니다.

제주시 평준화지역 일반고 졸업생 절반 이상이
제주대학교와 제주국제대에 진학하는 상황에서
제주 고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제주시 평준화지역 고입 경쟁률은 여전히 치열했습니다.

지난해보다 선발 인원을 2백명 이상 늘렸지만
지원자가 몰리며 127명이 탈락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반면 비평준화지역 일반고는
모집 정원을 줄여도 128명이나 미달됐습니다.

평준화 일반고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제주대학교가
신입생 선발 방식을 바꿔 제주 고입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제주대의 2016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 비율은 30.2%.

전국대학 평균의 절반수준으로 고교정상화를 외치는 정부정책에 역행한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내년부터 수시 비율을 크게 올렸습니다.

[전화녹취 제주대학교 관계자 ]
"2017학년도에는 45.9%를 수시로 모집할 예정이고요. 아마 점차적으로
늘릴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올해 제주대 입학생 가운데 다른지방 고교출신 학생 비율은 20.1%

사실상 제주고교 출신 신입생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이런 가운데 제주대가 내년부터 신입생 절반을 수시로 선발하면서
제주도내 고교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읍,면지역 일반고교들은 내신성적 등에서 관리가 유리해 수시 비중 확대를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식 / 세화고 교장 ]
"학생부종합전형이 구체적으로 나와야겠지만 읍,면지역의 내신이 좋은 학생이 유리하지 않을까... 읍,면학생들에게 좋은 혜택일 것 같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내신보다 수능 중심의 정시 지원 경향이 뚜렷한
제주시 평준화지역 8개 고교는 내심 못마땅해하고 있습니다.

비평준화 읍,면지역 일반고등학교에 밀려 제주대 입학문이
좁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화녹취 제주시 평준화 일반고 관계자]
"수시는 주로 내신으로 뽑는 것이기 때문에 읍,면고교는 유리하고
시내 고교는 불리하거든요. 수시 비중이 높으면 들어가기 힘듭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제주대가 여전히
높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내세우고
학교장 추천 등 지역 균형 인재 선발에 인색하면서

읍,면지역 일반고 수험생들에게는
여전히 문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시 평준화지역 일반고 졸업생 절반 이상이
제주대학교와 제주국제대에 진학하는 상황에서
국립대인 제주대학교의 신입생 선발 방식 변화가
제주 고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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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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