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초등학교 6학년생들이 고입을 치루는
2019학년도부터 '연합고사'라 불리는
고입 선발고사가 폐지됩니다.
대신 중학교 내신 성적으로만 선발하게되는데요.
지난 2001년 도입했던 학력 저하와
과도한 경쟁심 유발 등의
부작용으로 시행 2년 만에 폐지됐던 선발방식이 부활한 것인데요.
달라지는 제주지역 고교체제 개편 내용,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재 제주시 평준화지역 일반고 전형은
중학교 내신 성적 50%와
선발고사 시험성적 50%를 각각 반영합니다.
그런데, 지금의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2019학년도부터 이같은 선발 방식이 폐지됩니다.
제주도교육청은 고교체제 개편의 일환으로
고입 선발고사를 폐지하고
중학교 내신 성적만으로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박영선 / 道교육청 정책기획실장 ]
"고심끝에 단 한 차례의 선발고사 준비를 위해 중학교 3년동안 아이들의 꿈과 가능성,건강 등을 소진하는 문화를 개선하지 않고는 제주교육의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
중학교 내신 성적은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등
교과 성적 뿐만 아니라 출결 상황 등
비교과활동도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학교별 내신 성적 반영 비율 등 구체적인 방안은
내년 3월까지 마련할 계획입니다.
현재 고입 선발고사를 시행하는 지역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를 비롯해 5군데에 불과합니다.
입시 과열을 막기 위해 연합고사 폐지를 결정했지만
여전히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내신 성적만을 반영하는 고입 선발방식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1년에도 연합고사를 폐지했지만
학력저하와 중학교 서열화,
지나친 경쟁심 유발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시행 2년 만에 중단됐습니다.
[녹취 문영택 / 道교육청 교육국장 ]
"중학교 내신에는 교과성적도 있고 비교과성적도 있다. 예를 들어 비교과 성적은 출결 상황 등. 비교과 성적을 어떻게 구체화해 반영할 것인가는 내년 3월까지 말씀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연합고사는 폐지하면서도 평준화지역 일반고 중심의 고교체제는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전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우려가 큽니다.
중학생들의 학습부담 경감을 위해 17년 만에 부활한
내신성적 중심의 고입 선발 제도,
과거의 부작용이 반복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보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