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고입 선발고사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한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한번 폐지했다가 부작용으로 있어서 중단했는데
보완대책 없이 재도입하겠다는게 가능한 말이냐는 겁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2019학년도부터 고입 선발 고사를 폐지한다는
제주도교육청의 발표에 도민 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고교체제개편을 위한 연구용역이나 최근 도민공청회에서 고입선발고사 폐지 문제가 논의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제주도교육청은 오래전부터 선발고사 문제를 내부적으로
논의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문영택 /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 ]
"지금부터 저희들은 고교체제개편 관련한 T/F팀이 가동됩니다. 그래서 내년 3월까지는 보다 더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고... "
하지만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책을 발표한
제주도교육청의 고민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적지 않습니다.
지난 2001년에도 내신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했다가
학생간의 과도한 경쟁심 유발과 사교육 증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
시행 2년 만에 폐지한 사실상 실패한 정책을
아무런 보완책 없이 재도입을 결정했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김광수 /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고입을 위한 내신 성적을 올리기 위해 아이들의 경쟁때문에 문제 출제나 관리감독문제나 학생간 경쟁의식 때문에 오히려 지금보다 훨씬 더 중 3교실이 수업을 이끌어가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고입선발고사를 폐지하고 내신성적만으로 선발하는 시,도교육청이 늘고 있다는 제주도교육청의 설명도 제주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지적합니다.
제주와 달리 일반고 입학 경쟁률이 낮은 다른 지방과 제주를
비교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이 때문에 평준화 일반고 재조정과 같은 근본적인 개선 없이
선발 방식의 변화만으로 고입 문제 해결에 한계를 지닐수 밖에 없습니다.
이석문 교육감이 최우선 공약이던 제주고교체제개편,
하지만 과거 각종 부작용으로 폐지한 고입 선발방식을
아무런 보완없이 재도입 결정부터 발표하면서
또다른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