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V 다문화 대상…"이해하고 사랑하며 살아요"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5.12.23 17:29
제3회 KCTV다문화대상 시상식이 오늘 kctv공개홀에서 열렸습니다.

오늘 시상식에서는
다문화 가정의 정착과 지원에 힘쓴 개인과 단체에게
대상과 행복가정상, 미래꿈나무상,
그리고 특별공로상이 수여됐습니다.

생활수기 공모전 입상작에 대한 시상도 함께 열렸는데요.
영광의 수상자들을 만나보시죠.

김수연 기자입니다.

18년 전 한국으로 시집온 일본인 하시구찌 가스미 씨.

한국인도 적응하기 힘든 초가집에서 시부모님을 모시고
신혼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재래식 화장실에 벌레까지 나타나는 초가집에 살며
남몰래 흘린 눈물도 많았지만
늘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활하다보니
지금은 누구보다 훌륭한 일등 아내, 일등 며느리가 됐습니다.

<씽크 : 하시구찌 가스미/결혼이주여성>
"초가집에서 잠을 자는 것도 왠지 편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겨울이 되면 저녁에 어머님은 부엌에 가셔서 나무로 불을 때고, 구들방을

----------수퍼체인지------

따뜻하게 데워주셨습니다."


하시구찌 가스미씨는 KCTV생활수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습니다.


낯선 언어에서부터 외국인을 바라보는 편견까지
극복해야 할 어려움이 많은 다문화가정.

우여곡절끝에 제주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이야기 속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제3회 KCTV다문화대상 시상 및 생활수기 공모전 시상식입니다.

영예의 대상은
중국에서 온 결혼이주여성으로서
모범적인 가정을 이루고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치는
조옥란씨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녀는 조선족으로서 많은 편견과 힘겹게 싸우면서도
학구열이 남달라 대학원 진학은 물론,
직장과 가정생활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습니다.

<씽크 : 조옥란/결혼이주여성>
"한국에 와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합니다. (이번 대상은) 열심히 산 대가라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이 영예는 저희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 돌리고 싶습니다."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오원종, 고은희씨가 행복 가정상을,
혼다 테쯔로 씨가 특별 공로상을 수상했습니다.

다문화 가정의 자녀로서
모범적인 학교 생활을 펼치는
허승호 군과 이유정 양은 미래꿈나무상을 받았습니다.

학업뿐 아니라 교내 핸드볼 선수로도 활약하고 있는 승호군은
주변의 많은 도움 덕분에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현장 씽크 : 허승호/다문화 가정 자녀>
"기분이 좋고요. 부모님께 기쁨을 드려서 기분이 더욱 좋습니다."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마련된 KCTV다문화 대상과
생활수기공모전

어려움이 많았을 서로에게 칭찬과 격려의 말을 전하며
따뜻한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됐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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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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