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품질 저하와 조수입 감소로
제주의 생명산업이라 불리던
감귤의 명성이 떨어지고 있는데요,
KCTV는 기로에선 제주감귤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중국과 일본 등 해외 현지 취재를 통해
제주 감귤의 미래를 모색해보는
보도특집을 마련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대학나무로 불리며
수십년 간 제주의 경제를 지탱해 온 감귤.
하지만 생산과 유통, 정책 등
모든 분야가 엇박자를 내면서
감귤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허인옥 / 제주대학교 명예교수>
"지금은 아주 어떻게 보면 감귤 산업의 위기다. 50년 내내 품질이 향상이 안됐습니다. "
제주와는 달리
이웃나라의 감귤은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온주 감귤의 원산지 중국은
지속적인 증산 정책으로
생산량에서 제주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수십년 연구의 성과인 산지재배와
하우스 시설 도입으로 고품질 감귤 생산 기반까지
갖췄습니다.
<인터뷰:서건국 절강성 감귤연구소 부소장>
"이전에는 평지 위주로 재배했고 1950년대초 부터는 산지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산지 감귤이 평지 감귤보다 당도가 높고 판매량도 안정적입니다.
지금은 산지 재배가 80% 이상 차지합니다. "
한중 FTA 발효에 관계없이
감귤이 보호를 받는다고 하지만
중국 감귤 산업의 성장세는 수출시장에서
또 다른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크기가 아닌 맛을 기준으로
감귤 등급제를 도입한 일본.
선별과정에서
비상품을 철저히 배제하고
다양한 판로 개척을 통해
감귤 산업의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산지를 깎아 대규모 감귤 단지를 조성하면서
고령화와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마루야마/ 시미즈 농협>
"일단,일본 전체가 마찬가지인데 고령화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감귤 농사하시는 분들이 70대 이상이기 때문에 경사면에서 평지로 재배지를 늘려서 젊은 사람들을 끌어모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
KCTV 제주방송은
제주 감귤 산업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격동하는 중국과
변화와 혁신을 모색하고 있는
일본을 현지 취재한
보도특집 '기로에선 제주감귤 골든타임 흐른다'를
방송합니다.
위기 극복 방안은 물론 제주 감귤 산업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농가 사례도 담았습니다.
수입개방화와 한중일 감귤 과수 경쟁 속에서
기로에선 제주감귤의 미래를 고민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