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당근은
전국 물량의 60%를 차지하고 있지만
해마다 과잉 생산, 가격 폭락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도내에서 생산되는 채소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당근에 대한 자조금이 조성돼
수급 조절이나 소비 촉진에 쓰게 됩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전국에서 소비되는 물량의
60%를 차지하는 제주산 당근.
제주의 대표적인
월동채소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데,
과잉 생산에 따른 가격 폭락이
되풀이되는 작물이기도 합니다.
해마다 제주도와 농협이 물량을 조절하기 위해
산지 폐기까지 하고 있지만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당근 20kg 상자당 가격은
지난해 12월 평균 1만 7천원 선에서
올해에는 1만 3천원까지 하락했습니다.
이 같은 문제를
당근 생산자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자조금이 조성됩니다.
사단법인 제주당근연합회에 가입된
서귀포시 성산읍과
제주시 구좌읍의 490여 농가가 출하하는
당근 20kg 상자당
100원씩 모으는 구조입니다.
도내에서 생산되는 채소류 품목 가운데서
자조금을 구성하기는 당근이 처음입니다.
자조금은
당근 소비량을 늘리기 위한 홍보 마케팅이나
품질 향상 등에 쓰이게 됩니다.
< 고광덕 / (사)제주당근연합회 사무국장 >
2~3년 내에 전국의 생산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전국적인 의무자조금 단체를 결성하고 자조금 규모를 키워서 제대로된 수급조절 사업이나 ///
언론을 통한 소비촉진 행사를 충분히 진행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올해 처음 조성되는 당근 자조금 규모는 4억 원.
당근연합회가 2억 원을 조성하고
제주도가 일대일 비율로 2억 원을 지원합니다.
제주도는 당근뿐만 아니라
자조금 조성 지원을 넓혀나갈 방침입니다.
< 김명훈 / 제주도 원예특작담당 >
앞으로 월동무도 확대해 나갈 것이고 양배추도 자조금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자생력과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조성되는 당근 자조금이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고
농가 소득안정에도 도움이 될지 주목됩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