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제주사회를 정리하는
KCTV송년 기획뉴스 제주관광 편입니다.
올 한해 제주 관광 메르스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관광객 1천300만명 시대를 여는
외형성장을 계속했는데요.
주요 이슈는 무엇이었는지
국제자유도시로 나아가야할 제주 관광의 과제는 무엇인지
계속해서 이정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스크린 월 오프닝 VCR> (1분)
[녹취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지난 6월 16일)
"조금도 숨기거나 가공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필요한 정보를 매우 투명하고 품질 좋은 정보를 당국에 직접 제공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지난해 세월호 사고로 큰 피해를 입었던 제주관광은
올해 또다시 메르스라는 복병에 시달렸습니다.
지난 5월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을 때
다른 지역 메르스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에
제주관광을 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제주 관광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수학여행단 예약취소가 잇따랐고 외국인관광객이 발길을 돌리면서
전세버스 업계 가동률이 10% 미만으로 떨어지는 등 관광 전반에
위기감이 확산됐습니다.
다행히 메르스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제주관광은 다시 본궤도에 올랐고
가장 빠른 시간내에 천3백만명 관광객 유치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제주관광 형태를 느낀 한해였습니다.
올레 걷기 등의 힐링여행에서 장기 휴가를 내고 온전히 제주의 삶을 체험하려는 '제주 한달 살기' 열풍이 불었습니다.
이같은 제주살이 열풍에 힘입어 관련 장기 숙박형태 영업이 생겨나고
세컨하우스 건설과 전원주택 분양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여기에 제주4.3에 대한 재조명과 함께 제주4.3평화공원 방문객이
15만명을 넘어서며 다크 투어리즘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습니다.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개장 등 인프라 확충으로 제주 크루즈 방문객은 내년 100만명 시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크루즈 관광객들의 입국 절차를 간소화해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방안이 시급해졌습니다
그동안 양적 성장 중심의 제주관광이 내년부터
질적 성장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매년 발표해오던 관광객 유치 목표 대신
관광객 만족도나 체류일수 등에 대한 지표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현덕준 / 제주도 관광정책과장]
"양적 성장을 해왔는데 이런 상황들을 고려하면 제주관광은 앞으로
질적 성장으로 정책 전환을 해야될 상황이다."
올해는 메르스 등으로 제주관광의 한계와 성장 가능성
그리고 다양한 관광 유행 형태를 통해
제주가 추구해야할 방향을 재확인하는 한해였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