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의 고용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일용근로자 비중이 높고
구직자들의 공무원 선호가 두드러지는 등
일자리 미스매치도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용원 기자가 통계청 조사 결과를
정리했습니다.
68.2%
만 15살 이상 1주일에 한시간 이상
일을 하고 있는 근로자 비율을 나타냅니다.
70%에 가까운 고용률은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실업률 역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높은 고용률과 낮은 실업률
통계상으로 봤을때
제주지역 고용지표는
매우 안정적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니
고용계약기간이 1년이상 되면서
퇴직금을 받는 상용근로자 비율은 36.2%로
전국에서 전남 다음으로 낮았고
반면 하루나 한달씩 근로계약을 체결하는
일용근로자 비율은 8.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실상 제주지역의 고용시장은
질적인 측면보다 양적 측면에 치우쳐
불균형이 생긴다는 것이 통계청 분석 결과입니다.
<인터뷰:백만기/호남지방통계청장>
"고용의 질적인 부분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민들의
일자리에 대한 인식을 세세하게 파악해서 분석하는데 노력했습니다."
이번 통계청 조사에서는
구직자와 구인업체의
일자리 미스매치도 뚜렷이 나타났습니다.
사업장에서는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업종에서
일할 사람을 많이 찾는 반면,
구직자는
공무원이나 교육, 보건복지 서비스 등
안정적이고 사무적인 직장에 취업하는 것을
더 선호했습니다.
급여 부분에서도
구직자 10명 중 6명이
초임 연봉으로 적어도 2천 5백만 원 이상을 원하지만,
실제 도내에서 이 수준을 맞출 수 있는 사업장은
7.5%에 불과했습니다.
통계청 인터뷰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허수희/호남지방통계청 조사관>
"청년층이 희망하는 업종은 공공행정, 교육과 보건 서비스 쪽입니다.
실제 구인업체에서 채용하고자 하는 업종은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
쪽으로 나타나서 일자리 부분에서 미스매치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실시된
제주도민 일자리인식 실태조사는
도내 취업인구 5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업종과 근무 여건 등에서
구인과 구직자의 눈높이가 확연한 차이가 나는
불안정한 제주지역 고용시장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