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서귀포시 대포동에 있는
양돈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돼지 4천 500여 마리가 폐사하면서
수억원대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양돈장 건물이 불길에 휩쌓였습니다.
소방관들이 쉴새 없이 물줄기를 쏘아대지만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습니다.
건물 틈 사이로 연기가 계속 피어 올라
주변 하늘을 까맣게 뒤덮습니다.
서귀포시 대포동 양돈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은 오늘(11일) 낮 12시 30분쯤.
< 양돈장 직원 >
지붕에서 연기가 나니까 연기 때문에 들어가보진 못했어요. 우리들이 신고했죠.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돈사에 있던 돼지 4천 500여 마리가 폐사해
수억원대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인근에 있던 다른 돈사로는 불길이 번지지 않아
더 큰 피해는 막을 수 있었습니다.
불은 3천 300여 제곱미터 규모의
돈사 1개 동을 태운 뒤 진화됐습니다.
<스탠드업>
"양돈장 내부 구조가 복잡한데다
불에 타기 쉬운 소재들로 돼 있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소방인력 140여 명,
장비가 30대 가까이 투입됐지만
초기 진화에만 약 3시간이나 걸렸습니다.
< 지명준 / 서귀포소방서 현장대응과장 >
철근 콘크리트 건물인데, 안에가 완전히 밀폐된 건물입니다.
짙은 연기와 열기 때문에 대원들의 내부 진입이 상당히 어려웠고
///
그래서 화재를 진압하는 데 애로사항을 많이 겪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돈사 내부에 보온등이 있었다는
양돈장 직원의 진술을 바탕으로
전기적 요인을 포함한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