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상가 갈등 끝이 안보인다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6.01.18 15:19
제주시 중앙지하상가를 둘러싸고
제주시와 상인회가 다시 갈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반재산 전환이나 민간위탁 실시를 놓고
양쪽의 의견차가
이미 벌어질대로 벌어진 가운데

이번에는 상인회가
오는 4월부터 진행될 개.보수 공사에 대해
제주시가 일방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경우
협조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시는 이미 합의한 내용을
상인회가 어기려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지난해 9월 제주시와 중앙지하상가 상인회가 체결한
상호협력 합의서입니다.

제주시는 빠른 시일 내에 개.보수 공사를 완료하고
상인회는 공사에 적극 협조한다고 합의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협약서가
무용지물이 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하상가 상인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관련 조례 개정에 반영해 달라는 요구사항을
공식적으로 전달했습니다.

현재 행정재산으로 분류돼 있는 지하상가를
일반재산으로 전환하고,
전체 상가단위의 민간위탁 공개경쟁 입찰을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상인회가 자체 용역 결과를 근거로
지금까지 주장했던 것과 같은 내용입니다.

지난해 합의했던
지하상가 개.보수 공사와 관련해서는
제주시가 상인회와 협의 없이 공사를 진행할 경우
협조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 양승석 / 중앙지하상점가 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 >
큰 틀에서 합의한 것이고 그 합의를 무시하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대신에 그 큰 틀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유지할 수 있는 부분들이
///
있어야 하는데 아무 상의도 없이 4월부터 공사하겠다고 구간까지
나눠서 일방적으로 통보했기 때문에 협조하지 못한다는 얘기죠.


상인회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제주시가 1시간 만에 기자회견을 열어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제주시는 우선,
일반재산 전환이나 민간위탁은 수용할 수 없다는
종전의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하상가 개.보수 공사에 대해서는
상인회가 조례 개정을 빌미로
공사를 지연시키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달부터 지하부 공사에 착공해
새학기가 끝나는 3월 말부터는
5개 구간으로 나눠
공사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백광식 / 제주시 도시건설교통국장 >
시민의 안전을 담보로 한 이런 공사임에도 불구하고 협의 없이
공사를 못하겠다고 지금에 와서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이 공사는 5개 구간으로 구분해서
주.야간 공사를 45일에서 75일 이내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제주시와 상인회가
지하상가를 둘러싼 쟁점에 대해
사사건건 충돌하면서
조례 개정은 물론,
당장 다음달부터 시작될 개.보수 공사에도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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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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