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고속화 노선 기사들 '죽을맛'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6.01.20 16:56
시외버스 노선이 개편으로
5.16도로와 중문 고속화 노선이
단일 노선으로 통합 운행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중문이나 서귀포 혁신도시를 찾았던
관광객이나 도민들도 한라산 성판악은 물론
제주대 병원 또는 제주시청을
별다른 환승없이 갈 수 있다는 편의성이 생겼는데요.

그런데, 이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기사들에게는
고역입니다.

고속화구간을 지나 산악구간을 넘나드는가 하면
장거리이기 때문입니다.

요즘처럼 기상이 나쁠때는 노동강도가 더 셀 수 밖에
없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를 기점으로 5.16도로와 중문 등을 거쳐
제주시로 다시 돌아오는 781과 782번 시외버스.

기존 5.16도로와 중문고속화노선을 나눠
별도로 운영하던 것을
제주도가 버스노선을 개편하면서
지난 2013년 이후 하나로 묶었습니다.

서귀포시의 시외버스 터미널이
신시가지 터미널로 통합운영되면서
내려진 조치였습니다.

덕분에 중문에 머문 관광객들도
별도의 환승없이 한라산 성판악까지 갈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이로 인한 부작용도 적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 C.G IN
기존 단일노선이 종점에 도착하는 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 30분 남짓.

순환 노선은 제주도 한바퀴를 도는 만큼
2시간 30분이 넘습니다.
### C.G OUT

더군다나 5.16도로의 산악지형과
평화로의 고속화도로가 어우러진 노선은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버스기사들의 피로도를 가중시킨다는 주장입니다.

<싱크 : 시외버스 운전기사>
"눈 오면 쉴 시간도 없어. 눈 안와도 러시 아워 시간에는 차 막히니까 시간을 도저히 못 맞춰. 그러면 그냥 담배 필 시간도 없이 와야해.
-----수퍼체인지-----

중간에 시간을 많이 잡아먹으면 운전기사가 여기서(터미널에서) 쉬어야 하는데 쉴 시간이 없어져 버리는 거지. "

동쪽 다르고 서쪽 다른 제주도의
변화무쌍한 날씨에 대한 대처도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실제 최근 계속되는 눈날씨에
5.16도로를 넘어오던 시외버스가
눈길에 미끌리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운수회사 측에서도
이같은 점을 어느정도는 인지하면서도
서귀포시에는 마땅한 기·종점이 없는 만큼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싱크 : 운수회사 관계자>
"서귀포에서 정말 종점이나 기점이 장소가 없거든요. 지금 한 10분 간격이면 50분 간격으로 여유있게 대기할 장소만 있으면 되는데.
-----수퍼체인지-----

그러면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그럴만한 장소가 없기 때문에."


버스를 타는 승객들의 편의성과
안전까지 담보할 수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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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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