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추운 날씨에 아름다운 재능기부로
훈훈함을 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 멀리 대구에서 온 안경사들이 제주의 한 농촌마을에서
안경을 무료로 맞춰주는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는데요,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안경사들과 동네 어르신들이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며
시력검사에 한창입니다.
시력을 세심하게 측정하고
도수에 맞는 안경을 바꿔가며 씌워드립니다.
얼굴형에 맞춰 조절하고나니
꼭 맞는 안경이 완성됩니다.
침침했던 눈이 환해지자
어르신들의 얼굴엔 이내 환한 미소가 번집니다.
<인터뷰 : 송중완/서귀포시 대정읍>
"좋다~ 참! 훤하다. 수고했어요."
농사일로 바쁜 어르신들을 위해
저 멀리 대구에서 온 안경사들과 대정여성농민회가
안경맞춤봉사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이경애/대정여성농민회회장>
"어르신들이 눈이 어두우면 불편하지 않을까 해서 이렇게 좋은 봉사하시는 분들 소개를 받아서 어르신들의 눈을 밝게 해주자는 취지로..."
대구에서 안경점을 운영한다는 권영호씨는
우연한 인연으로 제주까지 와
어르신들 100명에게 안경을 선물하게 됐습니다.
<씽크 : 권영호/무료 안경 맞춤 봉사자>
"보통 (이런 시력일 때 안경) 해드리면 거치적 거린다고 안경 안 쓰고 다니시거든요. 그럼 시력이 더 떨어져요. 웬만하면 항상 쓰고 다녀야 돼요."
조그만 글씨가 잘 보이지 않거나
고장난 안경을 그대로 쓰고 있던 어르신들도
이번 기회를 통해 새 안경을 선물받게 됐습니다.
<브릿지 : 김수연>
"이렇게 안경을 무료로 맞춰주는 행사를 통해
동네 어르신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안경맞춤봉사.
그들의 아름다운 재능나눔이 농촌지역 어르신들에게
큰 행복을 주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