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한파가 휩쓸고 지나간 제주는
눈이 그치고 복구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조금씩 일상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제주의 모습을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폭설이 그친 도심 곳곳이 하얀 '눈의 도시'로 변했습니다.
눈 폭탄을 맞은 듯 건물 지붕에도, 도로에도, 학교 운동장에도
두꺼운 눈이 쌓였습니다.
폭설로 사실상 기능이 마비됐던 도로
하지만 쉴새없이 제설작업이 이뤄지면서 거북이 운행을 하던
차량들도 속도를 내며 시원스레 내달립니다.
제설 작업이 더딘 산간에는 띄엄 띄엄 보이는 가옥들이
한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킵니다.
엄청난 폭설이 빚어낸 환상의 겨울 풍경은
겨울산을 찾은 등산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주요 오름 정상에는 폭설 때 내린 눈이 그대로 쌓여
절정의 겨울 정취를 자아냅니다.
밤낮을 잊고 이뤄지고 있는 제설과 복구작업에도
폭설로 인한 생채기가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제주시 봉개 매립장 저류조 시설 지붕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힘없이 주저앉았습니다.
한파로부터 농작물을 지키던 비닐하우스도 폭설을 견디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몇일째 쌓인 엄청난 양에 복구 작업은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30년 만에 들이닥친 기록적인 폭설로 겨울왕국으로
변해버린 제주
하지만 눈이 그치고 밤낮으로 이어지는 제설과 복구 작업으로
조금씩 일상의 모습으로 되돌아갈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