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을 앞둔 대학생들이
방 구하기 전쟁을 치루고 있습니다.
대학가 주변 이른바 원룸 밀집지역에
저렴한 임대료를 찾아
직장인들까지 몰려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문에 최근 1~2년 사이 방값도 덩달아 뛰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대학교 인근의 원룸 밀집 지역입니다.
개강을 앞두고 서둘러 방을 구하려는 학생들이 적지 않습니다.
대학과 인접해 통학이 쉬운데다 도심지 원룸과 비교해
임대료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오진혁 / 대학생 ]
"제가 있는데는 (연세가) 1년에 350만원 정도..그래서 학생들이 친구와 함께 방을 구하거든요."
저렴한 임대료 때문에 취업에 성공한 졸업생이
대학가 원룸을 떠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직장인들까지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학가 원룸으로 몰리면서
그야말로 학생과 직장인들 사이에
방구하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석원 / 대학생]
"직장인 분들도 계시고.. 아이들 데리고 계신분들도 많이 계세요."
이처럼 대학가 주변 원룸 인기가 치솟으면서
방값도 덩달아 뛰었습니다.
월세는 찾아보기가 힘들어졌고 연세도
최근 1~2년 사이 20% 가까이 올랐습니다.
[녹취 원룸 관계자 ]
"그래서 여기 월세가 올라갔어요. 요새 1~2년 사이에 장난아니게 올랐어요."
저렴한 비용으로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대학 기숙사도
입주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만큼 어렵습니다.
제주대학교 기숙사 수용률은 15%대로 전국 9개 국립 거점대학 가운데
최하위 수준입니다.
제주대는 최근 BTL 방식으로 5백명 수용 규모의 기숙사 건립에 들어간데 이어
오는 2018년까지 전체 정원의 30%를 수용할 수 있도록
기숙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강병근 / 제주대 학생생활관 행정실장 ]
"2018년이 되면 대략 (전체 정원의) 30% 수용률이 돼서 교육부나 정부가 추진하는 25% 이상의 수용률을 달성할 수 있고.."
하지만 기숙사 공급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더라도 2~3년 후에나
완공될 예정이어서 개강을 앞두고
방을 구하려는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과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