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이 그친 지 이틀이나 지났지만
아직까지 제설작업이 완료되지 않아
도로통제가 잇따르는 곳이 많습니다.
이면도로는 제설작업이 아예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주요도로의 제설도 엉망입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시와 서귀포를 연결하는 5.16도로.
도로 양옆으로 한가득 눈이 쌓여있습니다.
폭설로 운행이 불가능했던 차량들은 아직까지도
도로에 갇혀 있습니다.
<브릿지:김수연>
"보시는 것 처럼 한쪽 도로는 제설작업이 이루어졌지만
다른 한 쪽은 많은 눈이 쌓여있어 통행이 전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곳까지 올라 왔던
차량들은 왔던 길을 되돌아가거나 다른 길로 우회합니다.
1100도로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눈이 그친지 이틀이나 지났지만
제설작업은 여전히 더딘 속도로 이뤄집니다.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돌아옵니다.
<인터뷰 : 김광년/대구광역시 달서구>
"눈 그친 지 이틀이 지난 것 같은데 아직까지 마무리가 안 돼서 조금 불편합니다. 인근에 차를 주차하고 올라가는데 일정보다 2시간정도 지체될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씽크 : 택시 기사>
"막무가내로 이렇게 막아버리니까 우리도 답답하죠. 생계와 연관된 건데 이런 상황이니까 답답한거죠."
이면도로는 사실상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아직도 눈이 쌓여 있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이로 인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6시 40분쯤에는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농협 앞 도로에서
승객 8명을 태우고 가던 미니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앞서 가던 봉고차와 화물차를 들이받는 3중 추돌 사고가 나
경상자 8명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행정당국은
제설작업 메뉴얼에 이면도로는 포함돼 있지 않다며
눈이 녹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는 답변입니다.
<전화 인터뷰 : 제주도 관계자>
"시내 이면도로는요.
아마 서울에도 이 눈에 제설작업을 할 여력이 안될 겁니다.
제설차로 하는 게 아니고 온도에 의해서 풀리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어요."
폭설로 인한 불편이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지만
행정당국의 안일한 태도에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들의 몫이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