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이 제주 대표 과일이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됐습니다.
기후 온난화로
감귤의 재배 지역이 전라남도까지 올라갔기 때문인데요,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감귤을 대체할 수 있는 아열대 과수 재배 연구가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기후 온난화로 인해
제주지역 과수 작물의 생육 환경이 변하고 있습니다.
제주를 대표하던 과일인 감귤이
전라남도 일부 지역에서도 재배되고 있고,
수입 과일이 밀려 들어오면서
감귤은 점점 경쟁력을 잃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감귤을 대체할 수 있는
과일 작물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제주에서도 아열대 과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눈에 띄는 결과도 나타났습니다.
중국 절강성에서 많이 나는 아열대 과수인
레드 베이베리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지난해 제주에서 재배에 성공했습니다.
< 김병효 / 레드베이베리 재배 농가 >
당시(5년 전) 감귤이 올해하고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비전이 없다, 새로운 작물을 찾아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있을 때 이거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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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작물로 괜찮겠다 싶어서 그때부터 시작하게 됐습니다.
또 다른 아열대 과수인 리치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제주에서 수확됐습니다.
제주산 리치는 19브릭스라는 높은 당도로
수입산보다도 경쟁력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이 밖에도
대추와 비슷한 인디안주주베 등 12개 품목이
제주에서 재배하는데 적합한지 연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올해 6종류의 아열대 과수를 추가로 도입해
재배 가능성을 실험할 계획입니다.
망고나 애플쥬베 등 기존에 재배하고 있는 작물에 대해서도
제주에 보다 적합한 재배 방법을 개발해
보급한다는 방침입니다.
< 고승찬 /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
작년에 리치라는 품목에 대해서 어느정도 소득 가능성을 봤기 때문에 묘목을 육성해서 내년에 2농가 정도 시범적으로 보급할 계획입니다.
제주에서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아열대 과수의 재배 연구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