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제주시내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20대 장애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남편이 휴대전화를 집에두고 외출한 사이
이같은 끔찍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애월항 인근 해상에서는 4천톤급 모래운반선이
암초에 걸려 좌초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수연 기자 입니다.
방 한켠이 새까맣게 탔습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타버린 물건들이
화재 당시의 참혹함을 말해줍니다.
오늘 새벽 1시 50분쯤
제주시 용담동 1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이곳에 거주하던
장애여성 28살 김 모 씨가 숨졌습니다.
<브릿지 : 김수연>
"김 씨는 남편이 외출한 밤사이 집안에 홀로 있다 변을 당했습니다."
김씨는 6년 전 양쪽 다리가 마비되는 사고를 당해
남편이 그동안 살림을 도맡아 왔습니다.
<씽크 : 이웃 주민>
"앉아서 아예 거동은 못하시고, 휠체어도 혼자 못 타신다고 하더라고요."
<씽크 : 이웃 주민>
" 경보기 울려서 나왔는데 연기가 조금 새어나와서 나중에 보니까 불길이 보여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10여분만에 화재를 진압했지만 당시 김씨가 있던
안방은 모두 타버린 뒤 였습니다.
건물 13제곱미터와 가재도구 등도
불에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누전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애월항 인근 해상에 커다란 선박 한 척이 떠있습니다.
오늘 아침 7시 50분쯤
애월항으로 입항중이던
제주선적 4천3백톤급 모래운반선이
암초에 걸려 좌초됐습니다.
당시 이 선박에는 선원 13명이 타고 있었고
모레 4천 루베가 실려 있었으며
인명피해와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해당 어선을 안전조치하고 파손 부위 등을 확인하는 한편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깜깜한 밤.
선박 한 척이 거친 파도를 가로지르며
밧줄에 이끌려 옵니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어젯밤 10시 30분쯤
서귀포 남동쪽 87km 해상에서
스크류에 어망이 걸려 표류하고 있던
서귀포선적 29톤급 연승어선을 서귀포항으로 예인했습니다.
서귀포해경서에 따르면
당시 이 선박에는 선장 42살 김 모 씨를 비롯해
모두 9명이 타고 있었으며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화면제공 : 제주소방서/제주해양경비안전서/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