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목을 일주일 정도 앞둔 재래시장에는
조금 이르긴 하지만
제수용품과 차례상을 준비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그런데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상점은 인기인 반면,
수산물의 경우 어획량이 크게 줄어
예전 같지 않다고 합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재래시장을 찾아
물가 동향을 살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입니다.
설 명절이 일주일 정도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수용품을 구입하고
차례상을 준비하기 위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열대마다 상품을 보기 좋게 정리하고,
명절음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동태포를 뜨는 손길도 분주합니다.
여기저기서 흥정이 오가고
넉넉한 인심이 넘치고 있지만
같은 재래시장 안에서도
품목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특히 매일올레시장의 경우
올레코스와 연계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만큼,
초콜릿 등 선물용품이 인기입니다.
< 유철종 /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상인 >
옛날보다는 괜찮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오니까 매출이
조금 높아지고 있어요.
반면 수산물 상점가에는
장사가 예년만 못하다는 한숨이 나옵니다.
궂은 날씨가 잦고 자원량도 줄어들면서
옥돔이나 갈치 등
물건이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 현명숙 / 서귀포시 중앙동 >
생선값이 너무 올랐어요. 4만~4만 5천 원 하던 게 오늘 6만 5천 원이었어요. 평소 8만 원이면 사는데 오늘 14만 5천 원주고 샀어요.
< 조영수 /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상인 >
수산물 같은 건 조금 올랐다고 봐야죠. 많이 안나죠. 옥돔 같은 것도 많이 잡히지 않고...많이 나지 않으니까 물건값이 올랐습니다.
일부 품목이 비싸다고는 해도
제수용품 가격이
대형마트보다 10에서 30% 저렴하다는
제주도의 조사 결과는
시민들이 재래시장을 찾는 이유입니다.
< 변복례 / 서귀포시 동홍동 >
싱싱한 것이 있고 어떤 때는 비싸지만 또 저렴하게 살 수 있고,
우리 나이 든 사람들은 그래서 이 시장만 와요.
이런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재래시장을 찾아
물가 동향을 살폈습니다.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직접 물건을 구입하면서
전통시장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행정에서도 열심히 지원하고 도민들도 전통시장을 애용해주셔서 상인들이 더 활기를 찾고 기를 펼 수 있게끔 많이 도와주십시오.
제주도는 물가 관리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성수품 수급조절과 함께
재래시장 이용을 적극
유도해나가기로 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