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끝자락…한라산 '설국 정취'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6.02.03 17:49
최근 궂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한라산에는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덕분에 한라산에는 그림같은 설경이 펼쳐졌습니다.

눈 덮힌 한라산 어승생악을
나종훈, 박병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한라산 해발 1천169m 어승생악 정상으로 가는 길.

좁은 산행길은 온통 하얗게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눈 쌓인 나뭇가지 사이로
파란 하늘에 펼쳐지고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는
안고 있던 눈가루를 털어냅니다.

미처 눈꽃을 피우지 못한 나뭇가지는
수정을 닮은 고드름을 자랑합니다.

그렇게 30분 남짓 걸어 정상에 이르면
흑과 백의 수묵화가 펼쳐집니다.

하얗게 물든 한라산 정상은
마치 손을 뻗으면 닿을 듯 가깝게만 느껴집니다.

분화구를 둘러싼 수목은
화려하게 눈꽃을 피웠습니다.

<브릿지>
"한라산 어승생악 정상입니다. 나뭇가지 마다 달린 눈꽃들은 남국의 겨울 정취를 뽐내고 있습니다."

탐방객들은 연신 사진을 찍으며
자연이 준 선물을 소중히 간직합니다.

<인터뷰 : 이현정 전민정/ 제주시 연동>
"제주도 한라산 눈꽃이 정말 아름답고 예쁘다고 느꼈고요. 여기 올라오니까 공기가 좋아서 건강해진 느낌도 들어요."

직장 동료들끼리 오른 탐방객들은
정성스레 고사를 지내며
올 한해의 무사안녕과 번창을 기원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 서영교 / 서귀포시 서홍동>
"회사 단합차원에서 올라오게 됐는데, 한라산 너무 멋지고 회사의 모든 가족들의 건강과 좋은 성과를 기원하는 차원에서 올라오게 됐습니다."

최근 계속된 궂은 날씨에 많은 눈이 내리며
설국의 모습을 선보인 한라산.

입춘을 앞둔 겨울의 끝자락의 한라산은
아름다운 풍경으로 그 신비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기자사진
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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