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운전면허 시험이 강화된다는 소식에
응시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시험제도가 개선되면
탈락률이 높았던 까다로운 코스들이
늘게 되는데 이 때문에
서둘러 면허를 따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내 한 운전면허시험장입니다.
조용한 분위기 속
장내 기능 시험이 한창입니다.
일자로 된 도로를 통과해 제대로 정차하면 되는데
시험이 쉬워 대부분 수월하게 합격합니다.
<현장음>
"축하합니다! 합격입니다."
시험이 간소화되기 이전,
장내기능시험 합격률은 50% 내외였지만,
간소화 된 이후 80%대로 훌쩍 뛰었습니다.
너무 단순한 시험에 그동안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브릿지 : 김수연>
"지난 2011년 이후 간소화됐던 운전면허시험이
올 하반기부터 다시 어려워집니다."
가장 크게 바뀌는 점은
기본 운전 기술을 익히는
장내기능시험이 강화된다는 겁니다.
장내기능 평가 항목이 2개에서 7개로 늘어나
경사로와 직각주차 등 탈락률이 높았던 항목들이
다시 부활하게 됐습니다.
이로인해 장내기능 의무교육 시간도
2시간에서 4시간으로 늘어납니다.
또 도로주행시험에서는 검정원의 주관이 개입될 소지가 많은
수동 채점항목이 줄어들고 전자채점 방식이 늘어납니다.
이렇게 면허시험을 개선하겠다는 경찰의 발표 이후
도내 시험 응시생은 20%나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 김도연/제주시 삼양동>
"시험 어려워진다고 해서 빨리 따두려고 왔습니다."
<인터뷰 : 오다혜/제주시 도남동>
"(시험 어려워진다고 하니까 다들)따러 와서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경찰은 시험제도 개선에 따른 국민들의 부담을 늘리지 않기 위해 의무교육시간이나 비용 증가는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시험이 어려워지기 전에
면허를 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응시생 증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