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빙판 '블랙 아이스' 조심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6.02.16 15:06
눈이 그치고, 날이 좀 따뜻해진다고 해도
운전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하얀 눈길보다 그늘진 일반 도로가
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왜 그럴까요?

나종훈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눈이 녹아 있는 1100도로.

커브길을 지나는 차량이
차선 밖으로 크게 벗어납니다.

커브길을 돌고 속도를 줄여보지만
그대로 미끄러지며
다른 차량을 들이받습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아찔한 순간.

도로 위에 엷게 낀 살얼음,
이른바 블랙아이스 때문에 난 사고입니다.

<싱크 : 사고 운전자>
"도로가 하얗거나 처음부터 빙판길이었으면 감속을 하고 조심하면서 운전을 했을텐데, 1100고지를 거의 다 올라간 상태에서 도로가 까매서
-----수퍼체인지-----

(눈이 녹아보여서) 저는 신경 안쓰고 가다가 차가 갑작스럽게 미끄러지면서 제어가 안돼서…."

녹은 눈이 아스팔트 틈새로 스며들었다가
기온이 떨어지면 다시 얼어붙으며
얇은 빙판, 즉 블랙아이스가 만들어 집니다.

<브릿지>
"블랙아이스는 내린 눈이 녹으면서
도로색과 비슷해지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빙판길인지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블랙아이스의 위험성을 알기 위해
도로에 물을 뿌려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봤습니다.

시속 60km 달리던 차량이
곡선구간에서 빙글 돌더니 도로를 이탈합니다.

제동거리도 시속 40km에서는 3배,
시속 100km일 때는 5배까지 치솟습니다.

추운 겨울철 그늘진 도로는
블랙아이스가 잘 생기는 만큼
이곳을 지날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 정미숙 /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
"운전자들은 비가오거나 눈이 왔다가 녹았던 기상상태의 경우에는 응달, 이른 아침이나 저녁시간대 운전할 때 과속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요.
"


또, 평소보다 속도를 50%정도 줄이고
안전거리도 2배 이상 늘려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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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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