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제주는 전국 태권 꿈나무들의 열기로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대회부터는 품새대회가 신설됐는데요.
겨루기와는 또 다른 태권도의 매력을 선사하는 품새대회의 현장을
나종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짧지만 강렬한 기합이 체육관을 울립니다.
허공을 가르는 발차기와
절도있게 내지르는 주먹에서는 뜨거운 기운이 느껴집니다.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 대회 셋째날.
겨루기 대회와 함께 올해 처음 신설된
품새대회가 제주시 한림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초·중·고등부 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습니다
겨루기가 힘과 기술을 겨루는 무술이라면
품새는 자신의 심신까지 수양하는 무도나 마찬가지 입니다.
<인터뷰 : 안재윤 / 대한태권도협회 품새 심판위원장>
"태권도는 겨루기와 품새와 시범으로 크게 나눌 수 있지만 품새는 종합적인 무술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태권도 사범이 꼭 알아야 할
-----수퍼체인지-----
과제이고, 품새를 함으로써 하나의 인간을 완성하고 깨달아 가는 과정이 됩니다. "
이번 품새대회는 지정된 품새를 겨루는 승자 토너먼트 방식으로
동작의 정확성과 표현성이 평가 항목입니다.
특히 제주 선수들은 도내에서 처음열린 품새 전국대회에 참가하며
소중한 경험을 느꼈습니다.
<인터뷰 : 민수윤 / 제주여자중학교>
"계속 작은 대회만 나가다보니까 이렇게 큰 대회에 참석해서 다른 선수를 보니까 제가 너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고, 대회 시작할 때는
-----수퍼체인지-----
너무 떨렸어요. 상대가 너무 잘하는 것 같고.."
처음 품새대회를 접한 도민들 역시 화끈한 공격 태권도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견했습니다.
<인터뷰 : 한지윤 / 제주시 아라동>
"태권도라는 것이 아이들이 학원에서 접하는 문화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대회라는 형식을 갖추고 보니까 굉장히 교육적으로 훌륭한 -----수퍼체인지-----
훈련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는 기회가 됐습니다."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지며
도민들에게 태권도의 묘미를 선보이고 있는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 대회.
<클로징>
"화끈한 겨루기에 이어 절도있는 품새대회까지.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풍성한
태권 축제의 한마당이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