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밖 사투 계체량 '측정'...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6.02.22 15:18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가
연일 화끈한 경기를 선보이며
열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기장 밖에서도 이에 못지 않은
치열한 사투가 벌어지고 있는데요.

이른바 계체량 전쟁입니다.

나종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경기장 밖 복도에 줄지어 선
선수들이 긴장한 표정으로
자신의 순서를 기다립니다.

각 체급별 제한 체중을 측정하는
계체량을 앞뒀기 때문입니다.

옷을 벗고 체중계에 올라서는 순간
희비가 엇갈립니다.

<싱크>
"80g 오버. 11시50분까지 빼고 오세요."

제한 체중을 초과한 선수들은
계체량 종료까지 한시간 남짓 주어진 시간에
두꺼운 패딩 잠바까지 입고 뛰고 또 뜁니다.

땀 한방울이라도 더 빼서
체중을 줄이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 김희우 / 상모중학교>
"4kg 오버돼서 지금 계속 뛰고 있어요. 오늘까지 못 빼면 내일 대회를 못 뛰어서 계속 땀을 빼야 돼요."

반면, 무사히 계체량를 통과한 선수들은
그동안 참았던 식욕을 풀어냅니다.

과자며, 빵이며
손이 닿는대로 가리지 않습니다.

그저, 자신과의 싸움인 계체량이 끝난 이 순간이
행복할 뿐입니다.

<인터뷰 : 양대평 / 삼일중학교>
"일주일동안 계체때문에 제대로 먹지도 못했는데 이제 끝나고 먹으니까 기분이 너무 좋아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보통
최상의 전력을 위해 5kg내외에서
체중조절을 합니다.

선수들에게 살을 찌우고 빼는 것은
경쟁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클로징>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얻으려는 선수들은
겨루기 대회 뿐만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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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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