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요리에 대한 관심 무척 높죠?
매력적이지만
앞을 못보는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참으로 두려운 과제일 수 있는데요.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특별한 요리교실이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앞을 전혀 볼 수 없는 양경혜 씨.
맛있는 요리 방법이 담긴 '점자' 레시피를 천천히 읽어내려갑니다.
<씽크: 양경혜/시각장애인 1급>
"한돈 400g과 영양부추 조금..."
곧이어 요리연구가의 설명에 귀기울이며
조심스럽고 서투른 손길로 요리를 시작합니다.
낯선 부엌에서 칼과 불을 다루기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들에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 이정자/시각장애인 1급>
"낯선 데 와서는 참 요리한다는 게 힘든 일이에요. 그런데 이렇게 선생님들이 도와주시고 그래서 할 수 있다는 용기가 생겨요."
열정 가득한 시각장애인 6명이 맛있는 음식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인터뷰 : 김영선/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 회장>
"(시각장애인들이) 요리를 하면서 자신감을 갖고 비시각장애인들처럼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오로지 손끝으로 느껴지는 촉감에 의지해 완성해낸 요리.
큰 두려움을 극복하고 직접 완성한 음식인만큼
이번 식사시간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클로징 : 김수연>
"누군가에겐 일상이지만 시각장애인들에게는 또 다른 도전인 요리.
이 요리를 직접 해보는 경험을 통해 한계를 극복하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