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군기지 즉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이
지난 2007년 서귀포시 강정마을로 입지를 정한지
10년째인 오늘,
오랜 진통끝에 준공됐습니다.
준공식에 참석한 황교안 국무총리는
제주민군복합항을 미국 하와이와 같은 세계적인 명품항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만 민항인 크루즈항 기능은
내년 하반기부터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해군 구축함인 왕건함이 19발의 예포를 울리고,
해상 초계기와 링스 헬기가 하늘 위를 수놓습니다.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민군복합형관광항이 오랜 진통끝에 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부두 길이만 2천400m, 축구장 70개를 합쳐놓은 크기와 맞먹습니다.
<브릿지:최형석 기자>
민군복합항이 준공된 것은
강정지역이 입지로 선정된 지 10년, 공사가 시작된지 6년여 만입니다.
정부행사로 진행된 준공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한민구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전현직 제주도지사와 지역주민 등 1천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는
민군복합항이 국가안보와 제주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민군복합항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황교안 국무총리>
"정부는 이곳을 미국 하와이나 호주 시드니와 같은
세계적인 민군복합항으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제주민군복합항 건설에는 1조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입됐습니다.
해군의 최신예 이지스함과 잠수함 등 군함 20여척과
15만 톤급 크루즈 2척이 동시에 계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세계적 규모의 항만시설을 자랑합니다.
특히 이어도 해역까지 함정을 보내는 데 걸리는 시간이
13시간에서 4시간으로 크게 단축되는 등
해군의 작전 반경과 효율성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또한 크루즈항 운영으로 크루즈 관광객이 연간 20만 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준공으로 해군의 전략적 기지인 군항으로서의 본격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됐습니다.
다만 민항의 기능은 크루즈터미널 등 크루즈항 부대시설이 완공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가능할 전망입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