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원도심권에 있는 종합병원인 이 중앙병원이
문을 닫을 전망입니다.
대신 건물은 노인요양병원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여상 인근의 한 종합병원입니다.
지난 1994년 문을 연후 옛 제주대학교병원과 함께
제주시 원도심권의 대표적인 종합의료 기관입니다.
하지만 개원 22년 만에 문을 닫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최근 신시가지 중심으로 인구 유입이 늘면서
원도심내 신규 환자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전화녹취 이 -중앙병원 관계자 ]
"60세 이상 예전 질병 앓던 환자분들이 대부분이고요.
신규 환자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교통편도 윗쪽으로 개발돼 응급환자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
의료법인인 중앙의료재단은 이 중앙병원을 제주시 이호동에 새로
지은 에스-중앙병원과 통합해 운영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 24일 응급병원 자격을 반납하고
이르면 이번 주 폐업 신고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지난 2009년 아라동으로 이전한 제주대병원에 이어 중앙병원마져
폐업 절차에 들어가면서 원도심 주민들의 걱정도 적지 않습니다.
당장 통원 불편은 물론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한 대응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용보 / 제주시 건입동]
"가까운 병원이니까 다니기 쉬웠는데 저 멀리 위치하면 교통비도 들고
아무래도 불편하죠. "
중앙병원 의료법인인 중앙의료재단은 현재 건물은
150병상 규모의 노인요양병원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종전에 장기 신장 투석환자 등을 위한 내과와 재활의학과 등
일부 진료는 유지할 예정입니다.
현재 이 중앙병원은 장기 입원환자의 경우 에스중앙병원에 입원조치하고 더이상 신규 환자는 접수하지 않고 있습니다.
원도심내 대표 종합병원이 경영난 등을 이유로 하나 둘 이전하거나
문을 닫으면서 지역 주민들의 의료 서비스 불편은 물론
주변 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