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만세운동과 법정사 항일운동.
제주를 대표하는 항일운동이죠?
이 항일운동들의
기폭제가 된 항쟁이 있습니다.
바로 제주항일의병항쟁인데요
그런데 목숨바쳐 항일 운동을 펼친
의병들이 제대로 조명받지 못한 채
잊혀져가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의병 김만석 선생의 묘비가 위치한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마을.
이곳은 고 김만석 선생이 의병을 모집해 항일운동을 주도하다
일본군에 의해 사살된 곳이기도 합니다.
그는 1909년 일본에 나라를 뺏긴다는 소식을 접하고
고승천 선생 등 지역 유생들과 함께 도내 1000여 명의 의병을 모집했습니다.
이와 함께
항일운동을 위한 무기제작, 군사훈련을 전개하는 등 일본의 외압에 맞섰지만
일본군에 발각돼 25살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운동을 주도했던 고승천 선생과 김만석 선생이 함께 순국하면서
의병활동은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지만,
그들의 뜨거운 애국심은
훗날 조천만세운동과 같은 항일운동에도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특히 제주의병활동은 다른 지역과 달리 '유생'들이 운동을 주도했던만큼
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습니다.
<인터뷰 : 김황재/제주항일기념관학예사>
"제주 3·1운동은 제주의병운동과 맥을 같이한 유생들에 의해 주도된 운동이었다는 것이 다른 지역과 다른 특징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조명되지 않은 만큼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가 많습니다.
-------수퍼체인지-------
<인터뷰 : 조이전/대정읍 안성리>
"대정지역이 의병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던 곳인데 그런 내용을 젊은이들이 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수퍼체인지--------
<인터뷰 : 김황재/제주항일기념관학예사>
"제주의병운동은 현재 그 성격조차 규정이 미비한 실정입니다. 관련자료가 일제측 자료에 의존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측 발굴자료 확보가 시급합니다. "
<클로징 : 김수연>
"아직 제주도민들에게조차 잘 알려지지 않은
의병활동가들.
역사 속에 묻힌
선조들의 항일정신을 되새기고 조명하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