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에도 쓰레기 더미"…처리난 심각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6.03.03 17:09
제주도 전역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양이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습니다.

유입 인구와 관광객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서귀포지역에 늘어난 쓰레기를
제때 처리하지 못하다보니,
주민편의시설로 지은 축구장에
쓰레기를 쌓아두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서귀포 색달 쓰레기 매립장입니다

한 켠에 울타리가 쳐져 있고,
그 안에는 쓰레기 봉투가 가득합니다.

지난 2003년 개장한
1만여 제곱미터 규모의 천연잔디 축구장이었지만,
지금은 그 모습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쓰레기 봉투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사람 키보다 높게 쌓여 있는가 하면,
너무 많은 양 때문에
철제 울타리가 휘어질 정도입니다.

<스탠드업>
쓰레기더미에 파묻힌 축구골대만이
이 곳이 한때 축구장이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제는 재활용 쓰레기를
제때 처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재활용 쓰레기를 종류별로 선별하는 시설의 처리량은
하루 30톤 정도.

그런데 유입 인구와 관광객 증가로
재활용 쓰레기만 하루에 140톤 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처리하지 못한 쓰레기가 날마다 늘면서
임시로 쌓아둔 양만
1천톤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서귀포시 관계자 >
재활용 쓰레기를 야적했습니다. 작년에 분리배출 계획 추진하다보니까 가연성 쓰레기는 줄었는데 재활용 쓰레기가 늘었어요.
선별 처리가 다 되지 못해요. 용량이 부족해서요.

지역주민들의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은 운동장이
쓰레기장으로 변하면서
인근 마을 주민들은 불만을 토로합니다.

< 색달마을 주민 >
조기 축구 회원이나 시민들이 이용하는 운동장이었는데 그렇게
야적된 것을 최대한 빨리 처리하는 게 낫죠.

쓰레기를 처리하는 속도가 발생량을 따라가지 못하며
주민 생활에도 크고 작은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처리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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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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