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작업도 문제 없어요"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6.03.03 17:32
시각장애인들에게는
평소 글자를 쓰거나 컴퓨터 작업을 할 기회가 많지 않을텐데요,

이들을 위한 점자 컴퓨터 활용 경진대회가 열려
자신감을 회복하고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책상에 앉은 사람들이
앞에 있는 라디오를 들으며
손을 바쁘게 움직입니다.

녹음된 음성을 들으며 흰 종이에 점을 찍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쓰는 데 열중한 이들은 다름 아닌 시각장애인.
6개의 점으로 이루어진 '점자'를 이용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바로 옆 방에서는
점자 대신 컴퓨터를 이용한 글쓰기에 한창입니다.

오로지 소리와 손끝 감각에만 의지한 채 빠른 속도로 타자를 칩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와 컴퓨터 활용 경진대회입니다.

올해로 벌써 12번째를 맞는 이 대회는 시각장애인들의 재활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 강지훈/시각장애인복지관 점자도서관 직원>
"시각장애인들이 활용하는 점자나 컴퓨터 그리고 정보단말기를 통해서 원활한 소통을 가능하게 하고 여러 정보 습득에 도움이 되도록..."

매번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1급 김일남씨는 나이가 들었어도 공부 하는 데
늘 소홀함이 없습니다.

새로운 정보를 얻기 위해서라면 점자공부부터 컴퓨터활용법까지
모든 것을 열정적으로 배웁니다.

<인터뷰 : 김일남/시각장애인 1급>
"시험기간이 다가오면 부지런히 공부하거든요. 한글에 대해 많은 걸 알게 되고 앞으로도 계속 도전해서..."


평소 컴퓨터나 책을 접하기 힘든 시각장애인들에게
이번 대회는 자신감을 회복하고 삶에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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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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