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고입, 성적 반영 비율 '논란'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6.03.04 18:05
올해 중학교 신입생이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2019학년부터 선발고사 대신 내신 성적만으로 선발방식이 바뀐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특히 내신 성적 가운데 교과 성적 뿐만 아니라 비교과성적도
30%나 반영하기로했는데
오늘 이와 관련한 도민공청회에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선발 고사를 폐지하고 중학교 내신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2019학년도 고입 제도 개선과 관련한 도민공청회.

당장 올해 중학교 신입생부터 적용되는 입시 제도여서
많은 교사와 학부모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선발고사 폐지에 일단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과거와 달리 읍,면,동지역에 상관없이
모든 중학교에 똑같은
내신 성적 반영 기준을 적용해 학교 서열화 등의 부작용이
개선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부공남 /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
"(과거에는) 농촌학교 학생 내신과 도시지역 학교 학생 내신성적을 따로 분리해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지금 엄두도 내지 못할 일입니다."



하지만 교과 성적과 비교과 성적을 각각 70: 30% 비율로
반영하는 것을 두고는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봉사나 동아리 활동, 독서활동이 점수화되면서 과정보다는
결과만을 따지게 돼 질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녹취 우옥희 / 남원중학교 교장 ]
"학교에서의 자율활동이나 진로 봉사활동을 학교의 꽃입니다. 학교가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부분인데 고입이라는 굴레로 다시
양적으로 점수화 한다면 학교교육의 다양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특히 다른 시도 교육청이 비교과 성적을 20%만 반영하고 있다며
비교과 활동에 대한 각 중학교의 자율성을 존중해
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 밖에도 비교과 영역에 대한 성적 반영 기준이
너무 획일적으로 이뤄졌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녹취 김형훈 / 미디어제주 편집국장]
"(비교과성적은) 최소 72점에서 최대 90점까지 받을 수 있는데 그냥 점수를 주겠다는 건데 조정하지 않으면 형식적으로 갈 우려가 있습니다 "


선발 고사 폐지와 새로운 고입 변수로 떠오른
비교과 성적 반영 비율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 가운데
제주도교육청은 고입전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달 말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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