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주시 낮 최고기온이
18.6도까지 오르며 포근했습니다.
(연일 평년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봄바람을 타고 야생화들도 꽃망울을 터뜨렸는데요.
그런데 내일 저녁부터 비가 내린 뒤에는
기온이 떨어지며 꽃샘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메마른 낙엽을 사이로
고개를 내미는 샛노란 꽃망울.
추위를 이겨내고 피어나
제일 먼저 봄을 알리는 봄의 전령,
복수초입니다.
<인터뷰 : 고정훈 / 제주시 절물생태관리사무소>
"복수초는 제주도에서 2월말부터 3월말까지 만개하는데 복과 장수를 의미한다고 해서 복수초라는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따뜻한 봄의 바람을 안고 피어나는
변산바람꽃도 순백색의 꽃을 피웠습니다.
작고 가녀린 몸집이지만
강한 생명력이 느껴집니다.
잎사귀가 노루의 귀를 닮았다하여
이름붙여진 노루귀까지.
이른 봄에 피어나는 야생화들이
제주 섬에 봄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은별 김진수 / 전라북도 전주시>
"전주 같은 곳은 꽃도 아직 안폈는데 제주도 오니까 꽃도 펴있고 진짜 봄이 온 것 같아서 좋습니다."
오전 한때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의 농도가 나쁨수준까지 치솟긴 했지만
따뜻한 남풍을 따라온 봄 기운은
제주섬 곳곳에 생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연이은 포근한 날씨 속에
오늘도 제주지역의 낮 기온은
제주시에서 최고 18.6도까지 오르며
평년기온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내일은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며
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모레 까지 최대 40mm의 강수량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 이경호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내일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아 흐려지며 밤부터 비가 오겠습니다. 이번 비는 모레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 점차 갤 전망입니다.
특히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꽃샘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제주지방기상청은 예보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