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를 사랑했던 이중섭 화백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공개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중섭 화백이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당시 생활상과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이펙트 내레이션 + CG>
"당신만으로 가득 차 있음을 한 순간도 잊지 말아주오. 이 세상에 남덕과 중섭만큼 훌륭하고 참되고 아름다운 부부는 없습니다."
이중섭 화백이 1954년 11월쯤
일본에 있는 아내
이남덕 여사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이중섭 화백의 미공개 자료전을 통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유족의 뜻에 의해
일본어로 된 원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번역본을 통해
당시 이중섭의 마음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 김현주 / 서울시 영등포구 >
가족과 떨어져 사는 외로움이 잘 나타나 있는 것 같아요. 책임감과 외로움이 작품에 잘 표현된 것 같고.
미공개 자료전에서는
한국전쟁이 절정이던 1952년부터
종전 후인 1954년까지
이중섭이 가족에게 보낸 편지 9점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황소 등 이중섭의 유명한 작품도
원본 크기로 관람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 전은자 / 이중섭미술관 학예사 >
이중섭 화가가 당시 어디에서 어떤 생활을 했는지, 가족과의
관계에 있어서 가족만이 나눌 수 있는 대화를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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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화가에 대해서 조금 더 소상하게...
올해 이중섭 화백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전시회 외에도
다양한 행사가 선보일 예정입니다.
학술 세미나와 각종 공연 등을 통해
서귀포와 인연이 깊은 이중섭을
되새겨보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 오광수 / 이중섭미술관 명예관장 >
100주년 기념전을 비롯해서 연국 '길 떠나는 가족'이 나오고
'달과 까마귀'라는 무용, 그리고 오페레타가 나옵니다.
전쟁을 피해 제주에 머문 기간은 짧았지만
서귀포에 남다른 애착을 보였던 이중섭이
탄생 100주년을 맞아
예술작품 속에서 살아숨쉬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