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 지역 전체 수출 실적의 40%를
제주에 이전한 한 게임회사가
차지했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엄청난 부가 가치는 물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게임 개발 시장에
제주 출신 CEO가 이끄는 토종 업체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지난 5년간 준비 기간을 거쳐
제작한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첨단과학단지에 입주한 한 게임업체 직원들이
마무리 작업에 분주합니다.
개발 기간만 5년이 걸린 슈팅 온라인 게임인
'탐욕의 전장'
출시가 임박했기 때문입니다.
제주 출신 이훈기 대표가 이끄는
토종업체가
처음 내놓는 이 게임은 구상 단계부터 해외 시장을 노리고 개발됐습니다.
현지 열악한 인터넷 환경을 고려한 용량의 최적화와
뛰어난 그래픽을 내세워
메이저 게임사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북미 시장에서
최근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이훈기 / 라이트닝 소프트 대표이사 ]
"'탐욕의 전장'은 저희가 제주에 내려와서 처음 출시하는 게임이고요. 북미·남미 유럽 3곳에 계약을 체결해 6월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중들에게 게임이 선보이기까지
평탄치만은 않았습니다.
직원이 15명 안팎인 벤처개발사가
수십억원 이상이 들어가는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기에는
자금이나 지역 특성상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 대표는 다양한 신화와 자연 조건 등을 가진 제주에서
게임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훈기 / 라이트닝 소프트 대표이사 ]
"제주에도 훌륭한 인력들이 많은데 기회가 없어서 서울로 올라오게 되더라고요. 성장 여건이 마련된다면 서울에서 사람들이 제주로
오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됐습니다. "
토종 기업인만큼 제주의 다양한 설화와 자연 환경은 실제
게임 소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첫 모바일 게임에는
한라산 오백장군을 형상화한 캐릭터와
사려니숲길 등 제주 비경이 녹아있습니다
[인터뷰 이훈기 / 라이트닝 소프트 대표이사 ]
"모바일 시장에 발맞춤과 동시에 제주에 왔기 때문에 제주의 역사,문화,
전설을 통합해 하나로 응축시킨 것이 '태평왕전기' 게임입니다. "
현재 제주지역내 게임 개발업체는
이전 기업을 포함해 2군데에 불과합니다.
메이저 게임사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게임 업계에
작지만 탄탄한 개발력으로 제주 토종 게임업체가
내놓은 첫 게임이 어떤 돌풍을 일으킬 지 주목됩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